[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에서 또 한 명 핵심 주전이 전력에서 이탈했다. 윤동희(21)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롯데 구단은 6일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윤동희의 1군 등록을 말소했다. 롯데 측은 "윤동희가 5일 키움 히어로즈전 수비 도중 좌측 대퇴부에 불편함을 느꼈다. 병원 정밀 검진에서 좌측 대퇴부 전면 근육 손상이 발견됐다"고 윤동희의 1군 제외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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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퇴부 근육 손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윤동희 /사진=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
윤동희는 2주 후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며, 재검진 후 정확한 재활 일정이 나온다. 이로써 윤동희는 상당 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롯데는 윤동희 대신 신인 외야수 김동현을 이날 처음 1군으로 콜업했다.
윤동희는 올 시즌 53경기 출전해 타율 0.299, 4홈런, 29타점을 기록하며 롯데 중심타선에서 활약했다.
롯데는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초비상이 걸렸다. 황성빈, 나승엽이 부상으로 빠진 데 이어 윤동희까지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황성은 지난달 초 왼손 4번째 손가락 중수골이 골절돼 수술을 받았다. 재활에 8~10주가 소요된다는 소견을 받고 장기 이탈 중이다. 여기에 타격 부진으로 퓨처스(2군)로 내려갔던 나승엽이 5일 훈련 도중 공에 눈을 맞는 부상을 당했다. 안구에 출혈이 있었지만 다행히 특별한 이상은 없어 안정을 취하고 있는데, 복귀까지 시간은 더 걸리게 됐다.
현재 불안한 3위에 올라 있는 롯데는 핵심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타선 곳곳에 구멍이 생겨 시즌 최대 고비를 맞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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