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외부전력공급 기능으로 전기차 편리성 알려”
7일~8일, 설악산국립공원서 전기차 야영행사 개최
야영현장 기록영상 제작, 전기차 인식 개선 도모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7일부터 이틀간 설악산 국립공원 야영장에서 전기차와 함께하는 친환경 야영(캠핑)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전기차 야영 행사 포스터./자료=환경부


이번 행사는 환경부, 속초시, 국립공원공단, 한국환경공단,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 현대자동차, 기아, LG헬로비전과 함께 전기차를 활용한 야영의 편리성과 실용성을 경험하고 환경적 가치를 비롯해 무공해차인 전기차의 장점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기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이동형 전력 공급원으로서의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차량 외부 전력 공급 기능(V2L, Vehicle to Load)’ 기술은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를 외부 기기에 공급할 수 있다. 

전기차의 이 같은 기능을 통해 전력 인프라가 부족한 야외 환경에서도 조리기기, 조명, 냉·난방기기 등 다양한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환경부는 이번 전기차 야영 행사장에 이동형 충전기를 배치해 전기차 배터리 잔량이 부족할 경우 현장에서 즉시 충전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이동형 충전기의 다양한 서비스 활용 용도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

이동형 충전기는 전기차 이용자가 시간과 장소 제한없이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도록 이동이 가능한 대용량 배터리팩으로, 이동기기를 충전기로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LG헬로비전과 협업을 통해 전기차 야영 행사 현장을 기록영상물(다큐멘터리)로 제작해 환경부 누리집(me.go.kr)과 부처 공식 유튜브 등에 게재할 예정이다.

오일영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이번 전기차 야영 행사는 내연기관차와는 다른 전기차만의 차별화된 장점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라며, “전기차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돼 전기차 이용이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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