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U-22(22세 이하) 대표팀에 있던 배준호(스토크시티)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현재 22세 이하(U-22) 대표팀 소속인 배준호를 A대표팀에 추가 발탁했다"고 밝혔다.
배준호의 A대표팀 합류는 오는 10일 쿠웨이트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최종 10차전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홍명보 감독의 뜻에 따라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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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A대표팀에 소집돼 월드컵 3차예선에 출전했을 당시 배준호.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
현재 소집된 대표팀에서 2선 자원인 문선민(서울)과 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가 경고 누적으로 쿠웨이트전에 못 뛴다. 이에 따라 U-22 대표팀에 소집돼 있던 배준호를 홍명보 감독이 A대표팀으로 추가 발탁한 것이다.
홍명보 감독과 이민성 U-22 대표팀 감독 사이에는 배준호의 A대표팀 합류 가능성에 대한 사전 공감대가 형성돼 있었다. 축구협회는 "두 지도자가 모두 월드컵, 올림픽 대표팀을 이끈 경험이 있어 상황에 맞춘 소통이 원활히 이뤄졌다"고 전했다.
한국대표팀은 지난 6일 열린 이라크와 3차예선 9차전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기며 2026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10일 쿠웨이트와 최종전은 승부에 대한 큰 부담 없이 선수들의 기량과 전술 등을 다양하게 점검해볼 수 있는 기회다.
홍명보 감독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끈 뒤 이번 쿠웨이트전과 7월 동아시안컵, 9월 A매치 평가전 등에서는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배준호는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후 꾸준히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는 소속팀 시즌 일정이 일찍 끝나 실전 공백이 있다는 이유로 홍명보호 명단에 들지 못했다. U-22 대표팀에 소집된 배준호는 지난 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 친선경기에 출전했다. 호주전에서 배준호는 선발 출전해 전반만 뛰었다.
U-22 대표팀에서 훈련하고 있던 배준호는 다시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아 8일 A대표팀에 합류한다. 이라크 원정을 마치고 6일 오후 귀국한 홍명보호는 7일 하루 휴식한 뒤 8일 재소집돼 쿠웨이트전 대비 훈련을 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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