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위버스 라이브 도중 커밍아웃, 라라 이어 두번째...각국 팬 응원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스위스까지 아우르는 인터내셔널 걸그룹으로 지난 해 데뷔한 캣츠아이에서 또 한 명의 성소수자 커밍아웃이 나왔다.

하이브가 한미합작으로 결성한 캣츠아이는 한국의 윤채(댄서)를 비롯해, 미국인 다니엘라(댄서), 라라(보컬), 메간(보컬 겸 댄서), 미국과 필리핀 이중국적의 소피아(리더 겸 보컬), 그리고 스위스와 이탈리아 이중국적의 마농(보컬)까지 6명으로 이뤄진 그야말로 아시아와 미주, 유럽의 3대륙을 아우르는 글로벌 걸그룹.

   
▲ 인터내셔널 걸그룹 캣츠아이. /사진=하이브 제공


그런데 멤버 중 메간이 7일 자신이 양성애자임을 고백했다. 

메간은  전날 위버스 라이브 도중 "여러분 나는 커밍아웃 하려 한다. 나는 양성애자(Bisexual)"라고 고백한 것. 이는 지난 3월 멤버 라라가 먼저 성소수자임을 고백한 것에 이어 두번째다.

라라에 이어 메간까지 성소수자임을 밝힌 후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대체로 메간의 고백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 국내 팬들 중에서도 라라와 메간의 고백을 "용기 있는 행동"이라거나 "자연스럽고 일반적인 일"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 6일 커밍아웃한 캣츠아이의 메간./사진=하이브 제공


그러나 일부 팬 중에서는 성소수자에 대해 보수적인 사고방식이 강한 우리나라, 특히 특정 종교나 정치 성향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캣츠아이가 성정체성을 이유로 공격을 당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캣츠아이는 지난 4월 발매한 신곡 '날리'(Gnarly)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 진입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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