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경기 연속 3차례 출루하며 팀의 연승에 힘을 보탰다.
이정후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디.
전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도 1안타(2루타) 2볼넷으로 3차례 출루했던 이정후는 이틀 연속 3출루 경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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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가 연장 10회말 상대 폭투로 끝내기 득점을 올리며 애틀랜타에 5-4 승리를 거뒀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
이정후의 안타는 첫 타석에서 나왔다. 1회말 무사 1루에서 애틀랜타 선발투수 스펜서 슈웰렌바흐를 상대로 우익수 앞 안타를 뽑아냈다. 이정후의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가 엮어지자 윌머 플로레스가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냈다.
이 때 이정후는 과감하면서도 빠른 주루로 3루까지 내달려 득점 찬스를 이어갔다. 1사 후 도미닉 스미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이정후는 득점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이후 상대 폭투로 한 점을 얻어 1회말 3점을 내며 기선제압을 했다.
이정후는 2회말 1사 1루의 두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번에는 후속타가 막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3번째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투수에게 잡혀 아웃됐다.
4-4 동점이 된 후인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크레이그 킴브렐을 상대로 다시 볼넷을 골라 3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킴브렐의 견제구에 걸려 아쉽게 아웃당하고 말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초반 리드를 못 지키고 4-4 동점 추격을 당해 연장 승부를 벌여야 했다. 10회초를 실점 없이 넘긴 샌프란시스코는 10회말 공격을 펼쳤고 1사 2루의 끝내기 기회에서 이정후 타석이 돌아왔다. 이정후는 안타를 치지 못하고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 때 2루 주자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3루로 진루했다.
이정후의 진루타는 승리로 연결됐다. 상대 투수 피어스 존슨의 폭투가 나오면서 3루에 있던 피츠제럴드가 홈인해 끝내기 득점을 올리며 샌프란시스코가 5-4로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린 샌프란시스코는 36승 28가 됐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5연패에 빠진 애틀랜타는 27승 35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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