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SSG 랜더스가 NC 다이노스 외야수 김성욱(32)을 영입했다.
SSG 구단은 7일 "2026년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권과 현금 5000만원을 NC에 내주는 조건으로 김성욱을 트레이드 영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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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가 김성욱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사진=SSG 랜더스 SNS |
김성욱은 2012년 3라운드(전체 32번)로 NC에 지명돼 창단 멤버로 입단했다. 상무에서 군복무한 시절을 제외하면 NC에서만 뛰며 통산 971경기 출전해 타율 0.237, 78홈런 293타점 64도루를 기록했다.
지난해 개인 한 시즌 최다인 17개의 홈런을 날릴 정도로 장타력도 갖췄다. 외야수로서는 넒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를 자랑한다.
다만 김성욱은 왼쪽 어깨 부상 여파로 올 시즌 9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고 13타수 1안타(타율 0.07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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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의 창단 멤버로 활약했던 김성욱이 SSG로 트레이드됐다. /사진=NC 다이노스 SNS |
SSG는 김성욱이 부상에서 회복하면 외야진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SG 구단은 "김성욱은 빠른 주력과 강한 송구력으로 코너 외야는 물론 중견수 수비도 안정적으로 볼 수 있다"며 "팀의 외야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트레이드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NC는 김성욱을 내주는 대신 5000만원과 함께 신인 지명권 한 장을 얻어 유망 선수를 한 명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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