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선발 제외됐다가 대타로 나서 삼진을 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1-2로 뒤지던 9회말 맷 채프먼이 투런 홈런을 터뜨려 거둔 극적인 역전 끝내기 승리였다.

   
▲ 샌프란시스코의 채프먼이 9회말 역전 끝내기 투런홈런을 터뜨리자 동료 선수들이 몰려나와 격하게 축하해주고 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이 경기 선발 명단에서 이정후는 빠졌다. 앞선 두 경기 연속 3차례 출루(1안타 2볼넷)를 하는 등 3경기 연속 안타를 쳤던 이정후지만 휴식 차원인 듯 선발 제외됐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1-2로 뒤진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일러 피츠제럴드 대신 대타로 등장했다. 애틀랜타 불펜 투수 브라이스 엘더를 상대로 풀카운트 끝에 6구째 몸쪽 싱커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9회초 수비에는 나서지 않고 2루수 케이시 슈미트와 교체됐다.

이날 1타수 무안타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1리 내려가 2할7푼6리가 됐다.

한편, 채프먼의 역전포로 샌프란시스코는 애틀란타에 2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전날 경기서는 연장 10회까지 간 끝에 상대 폭투로 끝내기 점수를 얻어 5-4로 이겼다.

4연승 행진을 이어간 샌프란시스코는 37승 28패가 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지만 1위 LA 다저스(38승 27패)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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