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규 기자] 미국과 중국이 고위급 무역회담을 재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일본이 이달 중순 양국 정상 간 관세 합의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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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트럼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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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산케이신문은 5차 미일 관세 협상도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을 밀리며, 협상에 시간이 더 소요될 것이라는 견해가 강해지고 있다고 8일 보도했다. 양국은 지난 6일(현지시간)까지 워싱턴DC서 이틀간 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 재생상은 협상 직후 "합의 실현을 위한 더 진전됐다고 생각한다"라면서도 "일치점은 아직 찾지 못했다"라고 발언했다.
또한 관세협상에서 미일 간극이 커 미국의 협상 우선 순위에서 일본이 밀려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산케이신문은 전했다.
일본은 미국을 설득하기 위해 다양한 교섭 카드를 제시해왔다. 미국은 상호관세에서 일률적으로 부과한 10%에 더해 국가별로 차등해 추가 적용하는 관세(일본 14%)만 협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일본은 상호관세에서 일률적으로 부과한 10%에 더해 국가별로 차등해 추가 적용하는 관세(일본은 14%)만 협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을 설득하기 위해 다양한 '교섭 카드'를 그동안 제시해 왔다.
한편, 오는 9일 미중은 런던에서 고위급 무역회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지난 5일 약 90분간 전화 통화를 한 뒤 미중 간 무역협상 재개 등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디어펜=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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