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주스페인한국문화원(원장 신재광, 이하 문화원)은 스페인 최대 음악 축제 ‘프리마베라 사운드(Primavera Sound)’와 협력하여, 지난 4일(수) 축제의 부대행사인 ‘프리마베라 프로(Primavera Pro)’ 무대에 한국의 전자음악 듀오 ‘힙노시스 테라피’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프리마베라 사운드’는 매년 20만 명 이상이 찾는 스페인의 대표 음악 축제로, 지난해에는 134개국에서 26만 명이 참여하며 유럽 최대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그 중‘프리마베라 프로’는 신진 아티스트를 발굴해 음악 산업 전문가들에게 소개하는 글로벌 쇼케이스 플랫폼으로 전세계 음악 관계자들이 주목하는 무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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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최대 음악 축제 ‘프리마베라 사운드(Primavera Sound)’에서 공연하고 있는 힙노시스 테라피./사진=주스페인한국문화원 제공 |
올해부터‘프리마베라 프로’의 뮤지션 선정 방식이 공모제로 전환되면서 전 세계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경쟁 체제로 운영되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신진 아티스트는 총 23팀이며, 이 중 아시아 출신은 단 두 팀뿐이다.‘힙노시스 테라피’는 이들 가운데 유일한 한국 아티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문화원은‘힙노시스 테라피’가 이번 축제 무대에 올라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현장 홍보 등을 지원하며, 국내 신진 뮤지션이 국제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도왔다.
‘힙노시스 테라피’는 프로듀서 ‘Jflow’와 래퍼 ‘짱유’로 구성된 일렉트로닉 힙합 듀오로, 2015년 프로젝트 그룹 ‘Wabi-Sabi Room’에서 처음 협업을 시작한 이후 각자의 솔로 활동을 통해 이름을 알려왔다. ‘Jflow’는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R&B & 소울 앨범상’, 한국힙합어워즈 ‘올해의 R&B 앨범상’을 수상한 실력파 프로듀서이며, 짱유는 ‘쇼미더머니’출연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고, 오랫동안 한국 힙합 음악계에서 핵심 아티스트로 활약해왔다.
신재광 원장은 “이번 초청은 케이팝을 넘어 한국 음악의 또 다른 가능성을 유럽 음악계에 보여주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한국 음악의 다양성과 신진 아티스트들을 스페인에 지속적으로 소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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