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딘 데블로이스 감독의 '드래곤 길들이기'가 지난 6일 현충일을 낀 연휴 3일 동안 극장가를 점령했다.
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드래곤 길들이기'는 지난 6∼8일 사흘간 54만여 명(매출액 점유율 35.6%)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연휴 전날까지 1위를 달리던 한국영화 '하이파이브'를 박스오피스 2위로 밀어낸 것이고,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을 3위로 내려앉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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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리우드 판타지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사진=유니버설 픽처스 제공 |
할리우드 판타지 영화인 '드래곤 길들이기'는 개봉 첫날인 6일 22만 2000여 명(37.3%), 이어 7일과 8일에는 각각 16만 5000여 명(33.6%), 15만 1000여 명(35.7%)의 관객을 기록했다.
이 영화는 2010년 개봉한 동명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작품. 바이킹족 답지 않은 외모와 성격 때문에 모두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소년 히컵(메이슨 테임스 분)과 베일에 싸인 전설의 용 투슬리스가 차별과 편견을 넘어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국형 히어로물 '하이파이브'는 직전 주말보다 약 2만명 많은 40만명(24.4%) 더 찾아 누적 관객 115만명을 돌파했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25만 6000여 명(15.8%)을 더해 누적 관객 300만명을 넘겼지만 뒷심을 잃고 있다.
한편 정치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모티프 삼아 만든 오컬트 영화 '신명'은 18만 3000여 명(11.5%)이 관람해 4위로 진입했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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