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학석사이어 14년만에 배제대에서 농학박사학위 받아
한국인터넷기자협 김철관 회장이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철관(51) 회장은 지난 16일 오전 대전 배재대학교 21세기관 스포렉스에서 열린 2011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김영호 배재대학교 총장으로부터 박사학위를 받았다.

30대 후반인 지난 1998년 연세대에서 언론학 석사를 받은 김 회장은 50대 초반인 14년 만에 이학박사를 취득하게 됐다. 대전 배재대학교 대학원 원예조경학과에서 그가 박사논문으로 제출한 ‘인삼의 안전관리를 위한 웹 구축 RFID시스템 구축’ 연구는 농산물이나 농식품에서의 잔류농약, 중금속, 토양 등의 오염 물질을 판별해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모든 농산물에 적용할 수 있지만 국내외 브랜드로 상종가를 올리고 있는 인삼을 샘플링으로 해 연구를 했다.

김철관 인터넷기자협회회장이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김철관 인터넷기자협회회장이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2월2일 통신사 <연합뉴스>는 대전발 기사로 ‘RFID로 인삼 안전 신뢰도 높인다’라는 제목의 배재대학교 김철관 회장의 박사논문을 소개했다. 이 기사는 “인삼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무선주파수인식(RFID)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효과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소개했다.

김 회장은 이번 학위 논문과 관련 “과거는 먹을거리가 걱정이었지만 전반적으로 국민소득이 올라가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안전한 먹을거리가 중요하다”면서 “건강보다 중요한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구논문은 현재 웰빙 시대로 가고 있는 시점에서 농식품의 안전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면서 “이런 의미에서 농산물 안전성을 위한 RFID시스템 구축 논문이 유용하게 쓰일 날이 있을 것”이라고 희망했다.



하지만 “본 연구가 이력추적, 안전성 검사정보 제공 등 소비자 신뢰 확보는 확실하지만 실제 적용할 실용성은 활용할 현장에서 적절히 이용해야 할 문제가 남았다”면서 “현장 적용 실용성에 대한 후속 연구들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고 김 회장은 덧붙였다

아울러 김 회장은 “농산물 안전관리 RFID 시스템이 미래 남과 북의 안전한 농식품을 잇는 지렛대 역할을 기대해 본다”면서 “철저한 안전관리로 국민들에게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정부가 되길 바란다”는 바람도 밝혔다.

김철관 회장은 언론개혁시민연대 운영위원, 바른지역언론연대 연대사업위원장, 공공미디어연구소 감사, 6.15공동선언 남측언론본부 공동대표 등 시민사회언론운동을 해왔다. 틈틈이 시간을 내 인터넷 <오마이뉴스>, <대자보>, <인천뉴스>, <바른지역언론연대> 등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