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던 LG 트윈스 간판 유격수 오지환이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LG 구단은 경기가 없었던 9일 내야수 오지환과 손용준의 1군 등록을 말소했다.

   
▲ 타격 부진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오지환. /사진=LG 트윈스 SNS


LG 타선과 내야 수비의 핵인 오지환이 1군 명단에서 제외된 것은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졌기 때문이다. 오지환은 올 시즌 61경기 출전해 타율 2할1푼8리(179타수 39안타) 6홈런 2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타율 자체가 예년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데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0.138(29타수 4안타)밖에 안된다.

이로 인해 오지환은 최근 4경기에서 선발 제외돼 벤치를 지키거나 교체로 나섰다. 타격 침체가 계속돼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는 오지환은 2군으로 내려가 재조정의 시간을 갖게 됐다.

오지환이 자리를 비운 동안 LG 유격수 자리는 구본혁이 지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삼성 투수 임창민, KIA 외야수 김석환, 롯데 내야수 이호준과 외야수 김동현, SSG 투수 정동윤, 키움 투수 이준우도 1군 등록 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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