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10일 국민주권정부의 장·차관 및 공공기관장 등 대통령이 임명 가능한 주요 공직에 앉을 인물을 국민추천제를 통해 발탁한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열어 “앞으로 1주일동안 ‘진짜 일꾼 찾기’ 프로젝트로, 국민주권정부의 국정철학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국민의 인사추천제도를 실시한다”면서 “우리국민의 집단지성을 적극 활용해 국민을 위한 진정성 있는 진짜 일꾼을 널리 발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추천 대상은 장·차관과 공공기관 등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주요 공직이다. 참여 방법은 인사혁신처가 운영하는 국민추천제 홈페이지에 추천 글을 남기거나 이 대통령 이메일로 쪽지나 편지를 보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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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추천제' 등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6.10./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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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인재는 체계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 되고, 추천 인사들은 공직기강비서관실의 인사 검증과 공개검증 절차를 거쳐 정식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시스템으로 국민을 섬기는 진짜 인재 추천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국민주권정부의 문을 열어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추천제와 관련해 이날 SNS에 글을 올려 “이제 국민 여러분께서 진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일꾼을 선택해달라”면서 “이번 국민추천제는 인사 절차의 변화를 넘어, 국민이 국가 운영의 주체가 되어 주도권을 행사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정한 검증을 거쳐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참된 인재가 선발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면서 “국민 여러분의 다채로운 경험과 시각이 국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뜻을 모아달라. 우리가 함께 써 내려갈 '국민주권정부'의 새 역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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