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RM과 뷔가 군 복무를 마치고 10일 사회로 복귀했다.
RM과 뷔는 이날 각 부대에서 퇴소한 뒤 강원 춘천 인근에서 팬들을 만나 전역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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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전역한 BTS RM(왼쪽)과 뷔. /사진=연합뉴스 |
RM은 색소폰을 불며 전역을 자축했고, 뷔는 양손에 꽃다발을 들고 밝은 미소를 보였다.
RM은 "드디어 전역했다. 솔직히 저희가 역대 가장 짧은 군 복무를 하고 있지 않나. 여건도 많이 좋아졌다"고 운을 뗐다.
그는 "괴롭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저희가 활동할 동안 누군가 대신 나라를 지켜주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면서 "남아있는 후임들이 많이 걱정된다. 조금만 잘 버텨서 사회로 나와 건강하게 다시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미(팬덤명)들께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다시 사회에서 BTS RM으로 멋지게 뛰어보겠다"고 다짐했다.
뷔는 "군대에 온 후 제 몸과 마음을 다시금 생각하고 다잡았다. 하루빨리 아미들에게 돌아가고 싶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저희가 멋진 무대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함께 복무한 군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그는 "사회에 나가서 멋있는 사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RM과 뷔는 무대 복귀에 대한 열정도 드러냈다. 이들은 "공연이 제일 하고 싶다"며 "앨범을 빨리, 열심히 만들어서 무대로 복귀하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2023년 12월 육군 현역 입대했다. RM은 15사단 군악대에서, 뷔는 2군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에서 복무했다.
이들의 제대는 방탄소년단 데뷔 일인 6월 13일을 3일 앞두고 이루어졌다.
소속사 하이브는 서울 용산구 사옥 외벽에 아미 로고와 함께 '위 아 백(WE ARE BACK)'이란 문구를 래핑해 두 사람의 사회 복귀를 환영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이달 중 모두 병역을 마친다. 지난 해 전역한 진과 제이홉은 현재 솔로 활동을 펼치고 있고, 정국과 지민은 오는 11일 전역한다. 오는 21일에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슈가의 소집해제가 예정돼 있다.
하이브는 오는 13~14일 경기 고양 킨텐스에서 방탄소년단 데뷔 12주년을 기념하는 '2025 BTS 페스타'를 대대적으로 개최한다. BTS 데뷔 일마다 열리는 이 행사는 올해로 11번째를 맞이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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