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국민의힘이 10일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때 국민통합을 강조했는데 인사를 보니 국민통합은 허구였단 생각이 든다”며 “국민이 용납할 수 없는 극단적인 부패인사, 극단적인 반미인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전과 5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전과 4범, 강훈식 비서실장은 전과 3범”이라며 “대통령과 총리가 모두 전과자인 ‘죄인 주권정부’가 새 정부의 정체성이냐”고 이 대통령과 측근 인사들의 전과 이력을 지적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80년대 학생운동 시절 미국문화원 점거 농성 사건을 배후조종한 혐의로 5년 6개월 실형을 받았다”면서 “이런 사람이 어떻게 총리직을 수행하며 한미동맹을 공고히 할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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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6.10/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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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는 햇볕정책으로 북한 핵개발 시간만 벌어준 인물”이라며 “미국을 점령군이라 비난하고 김정은을 CEO(최고경영자)형 군주라 칭송한 자가 한미동맹을 어떻게 유지하겠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재판정지법 강행에 대해서는 “서울고법이 헌법 제84조를 근거로 재판을 멈췄다는 것은 자의적 해석”이라며 “해당 조항은 기소를 제한하는 것이지, 이미 기소된 사건의 재판까지 중단하라는 뜻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법부 독립의 원칙을 단 한 명의 판사가 허물었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위증교사·대장동·백현동·위례·성남FC·법인카드 유용·불법 대북송금 사건 등을 맡고 있는 재판부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당하다면 재판을 받는 것이 대통령 권위를 지키는 길”이라며 “사법 방탄에 국정 동력을 소진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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