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위메이드 목표주가 3만8000원으로 상향
[미디어펜=이승규 기자] 위메이드가 적극적인 체질개선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 현재 주가가 저평가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판교에 위치한 위메이드 사옥 전경./사진=위메이드 제공


11일 미래에셋증권은 위메이드의 주가가 굉장히 저평가 받고 있다고 언급하며, 목표주가를 3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위메이드는 현재 PGR(시가총액/LTM 게임 총매출) 1.0배로 국내 주요 9개 게임사 평균 대비 62% 할인된 수준에 거래 중"이라며 "동사의 2개년 평균 대비로는 32% 할인된 수준인 만큼 절대적인 저평가 구간에 접어들었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적극적인 체질 개선 작업을 통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하반기에는 하반기 미드나잇워커스, 미르M 중국 출시,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출시 등을 예고했다. 

앱수수료 인하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임희석 연구원은 국내외에서 애플과 구글의 과도한 앱수수료에 대한 비판과 소송들이 이어지며, 앱수수료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런 부분이 현실화된다면 게임사들의 수익성이 즉각적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희석 연구원은 "장기간 진행된 디레이팅으로 주가 하방은 제한적이나 신작 흥행 성과에 따른 큰 폭의 업사이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작 모멘텀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며, 중국 게임 시장의 고성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중국 잠재력이 높은 게임사에 대한 리레이팅을 예상한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위메이드의 주가는 이날 3만500원(종가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대비 600원(2%)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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