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플 따라하기?…스마트폰 칩 업계 '촉각'

구글이 올가을 들어 마이크로칩 제조업체들과 잇따라 접촉해 휴대전화용 메인 프로세서 등을 공동 개발하는 방안을 논의. 이는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에 A 시리즈 칩을 탑재하는 것처럼 구글도 자체 설계 칩을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에 사용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해석돼 주목. 구글은 안드로이드폰들 사이에 호환이 제대로 되지 않는 '파편화'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보고, 이를 해소하는 방안 중 하나로 구글 설계에 입각한 칩을 개발하는 방안을 일부 칩 업체들과 논의. 구글은 자체 설계 칩의 보급이 고급 제품 시장에서 애플 iOS에 밀리고 있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경쟁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애플 아이폰 위치정보 수집 위법…배상책임은?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이 자신들의 위치를 동의없이 수집한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도 패소.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제1민사부(이영진 고법 부장판사)는 지난 5일 국내 아이폰 사용자 299명이 미국 애플 본사와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들의 청구를 기각. 재판부는 애플이 위치정보시스템을 구축하려는 목적으로 자신들이 판매한 아이폰으로부터 주기적으로 위치정보를 전송받은 것은 위치정보 수집을 금지한 위치정보법 위반이라고 인정. 그러나 애플에게 손해배상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고 결론.

페이스북, 새로운 뉴스앱 '노티파이' 공개 임박

페이스북이 다양한 언론사의 기사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노티파이'(Notify)를 내놓아 눈길. 페이스북은 패션잡지 보그, IT전문매체 매셔블, CNN방송, CBS방송, 일간 워싱턴포스트, 연예지 코미디센트럴, 빌보드 매거진 등의 기사를 모바일 독자들에게 제공하는 자립형 앱을 다음주 중 선보일 예정. 다만 페이스북은 아직 이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어. 세계 최대의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이 뉴스 서비스에 손을 대는 것은 '인스턴트 아티클'에 이어 두 번째. 인스턴트 아티클은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버즈피드 등의 기사를 페이스북에 내장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용.

구글, 삼성전자 갤럭시 S6 엣지 보안결함 발견…"해결중"

구글이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S6 엣지에서 심각한 보안결함 11건을 발견. 삼성전자는 3개월 여 전에 이를 통보받고 이 중 가장 심각한 8건에 관한 패치를 지난달 배포했으며, 상대적으로 심각성이 덜한 3건의 보안 패치는 이달 중에 내놓을 예정. 구글의 보안분석팀인 '프로젝트 제로'는 2일(현지시간) 팀 블로그를 통해 팀원 10명이 7월 말에서 8월 초까지 1주일 간 갤럭시 S6 엣지에서 영향이 큰 보안 문제점(high-impact security issues) 11건을 발견했다고 전해. 구글 프로젝트 제로는 소프트웨어의 보안 취약점을 발견하면 이를 해당 기관에 통보하며, 이 사실을 90일간 비공개로 유지한 후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