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1일 “이재명 정권이 곧 정당 해산 절차에 들어갈 테니 각자도생할 준비들이나 해라”며 연일 국민의힘을 향해 날을 세웠다.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하는 말은 팩트고, 그에 대처하라는 경고인데 그걸 자기들을 비난하는 것으로 듣는 바보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는 이미 윤석열 탄핵 40일 전에 공개적으로 탄핵을 경고한 바도 있었다”며 “아무도 듣지 않았지만, 그때도 국민의힘 의원들은 그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모르고 있었다. 무지몽매하다는 건 이럴 때 하는 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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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후보가 5월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선대위발대식 및 광역단체장 공천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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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홍 전 시장은 지난 7일 “나는 아무리 털어도 나올 게 없으니 날 비방하지 말고 니들 걱정이나 해라”면서 “니들이 저지른 후보 강제 교체 사건은 직무강요죄로 반민주 행위이고 정당 해산 사유도 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헌법 제8조 4항에 따르면 정당의 목적이나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될 때 정부는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 헌법재판소에 정당해산심판을 청구할 수 있다.
해산 청구가 접수되면 헌법재판소는 구두변론 등 심리를 거쳐 재판관 9명 중 6명 이상의 찬성으로 해산 여부를 결정한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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