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멋, 체험형 아트 팝업 마켓 ‘언리얼 딜라이트’ 진행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크리에이티브멋이 서울문화재단 신당창작아케이드와 손을 잡고 신당동을 문화 거리로 힙하게 탈바꿈시킨다. 

콘텐츠 솔루션 회사 크리에이티브멋(MUT, 이하 ‘크멋’)이 신당동에 위치한 자체 문화예술플랫폼 뮤지엄멋에서 서울문화재단 신당창작아케이드와 함께 오는 11일(수)부터 내달 13일(일)까지 새로운 체험형 아트 팝업 마켓 ‘UNREAL DELIGHT(언리얼 딜라이트)’를 진행한다. 신당창작아케이드는 신당동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공예·디자인 전문 창작공간으로, 지난 2009년 개관한 이후 약 500명의 입주 예술가를 배출하는 등 한국 공예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신당동 유일의 문화예술플랫폼 뮤지엄멋은 상업성 짙은 힙당동에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했던 개관 이념을 실현하고자 신당창작아케이드와 협력, 신당동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을 알림과 동시에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했다.

   
▲ 체험형 아트 팝업 마켓 ‘UNREAL DELIGHT(언리얼 딜라이트)’이 열린다./사진=크리에이티브멋 제공


이에 이번 팝업 마켓에는 2025년 신당창작아케이드 16기 입주작가인 강고운, 김도영, 김두봉, 류정우, 서예린, 서충교, 신예원, 안은경, 안은선, 윤지훈, 이명희, 이소진, 이시평, 임재현, 조예린, 채민정, 최인경, 한우현 등 18명이 참여한다. 금속, 목재, 도자, 섬유, 옻칠, 3D프린팅 등 저마다의 물성과 작가의 시선이 더해져 만들어진 18인의 작품은 단순히 공간을 점유하는 물리적 대상이 아닌, 누군가의 공간에 개성과 표정을 더하며 쓰임새와 감각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는 평범한 사물들이 작가의 손을 거쳐 비범하게 새롭게 태어나는 순간을 뜻하는 ‘UNREAL DELIGHT’라는 제목처럼 이번 팝업 마켓은 전시와 팝업 마켓의 형식을 넘나들며 작가가 창조한 사물들을 단순히 감상만 하는 것이 아닌, 경험하고 수집하는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다.

카페 공간인 뮤지엄멋 M1에서는 공예 작품을 보고 사용해보는 특별한 체험이 펼쳐진다. 1층에서는 이명희와 서예린의 모빌 작품이 전시된 가운데, 카페의 특정 메뉴를 주문하면 안은경의 달빛컵 시리즈와 안은선의 리유저블 컵홀더를 음료와 함께 만나볼 수 있다. 2층에서는 서충교의 작품인 카페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으며, 3층은 공예 마켓을 컨셉으로 각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돼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수를 이용한 섬유작업을 하는 안은선의 synapse-flow와, 직조공예를 통해 기능, 미학, 서사간 관계를 탐구하는 이소진이 M1 공간을 위한 설치작업을 진행해 사물과 공간의 새로운 관계를 제안했다고 해 관심이 쏠린다.

뿐만 아니라 M2에서는 각기 다른 재료와 손맛이 만든 공예 작품들을 천천히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해, 작가 18인의 개성과 감각이 담긴 작품들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한편, 뮤지엄멋은 콘텐츠 솔루션 회사 크리에이티브멋이 운영하는 문화예술플랫폼으로, 신당동을 기반으로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고민하며 다양한 분야의 예술 작가,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전시, 강연, 팝업 등의 형태로 오래된 것의 가치, 경계 없는 예술, 다양성의 조화를 담아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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