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이번에는 2루수로 트리플A 재활 경기를 소화하면서 메이저리그 복귀 준비를 이어갔다.
김하성은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팀 더럼 불스 소속으로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의 불스 애슬레틱 파크에서 열린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 홈 경기에 2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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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리플A에서 재활경기에 나서며 메이저리그 복귀 준비를 하고 있는 김하성.. /사진=더럼 불스 SNS |
이날 미리 발표된 더럼의 선발 오더에 김하성은 유격수로 이름을 올렸지만 2루수로 변경돼 출전했다. 포지션이 바뀐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달 27일부터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시작한 김하성은 초반 지명타자로 타격만 하다가 수비로 나서기 시작하면서는 유격수와 2루수로 투입돼 수비 실전 감각을 익히고 있다.
김하성은 수비에서 1회초와 3회초 두 차례나 병살 플레이를 성공시키는 등 안정된 실력을 보여줬다.
타석에는 4차례 들어섰으나 안타를 치지 못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1루수 뜬공, 3회말 두번째 타석은 유격수 땅볼을 치고 아웃됐다.
5회말 1사 1루에서 맞은 세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다음 타자 밥 세이모어의 3루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을 올렸다. 6회말 2사 3루에서 다시 볼넷을 얻어냈으나 이번에는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다.
김하성은 8회초 수비 들면서 코코 몬테스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더럼은 난타전 끝에 6-7로 샬럿에 패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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