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화재 감지 기술 '해치' 상용화 가속
[미디어펜=박재훈 기자]HL만도가 화재보험협회 산하 방재시험연구원과 ‘공동 연구 오픈 랩’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전기 스파크 센서 ‘해치’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 협약식에서 배홍용 HL만도 부사장(사진 왼쪽)과 장영환 방재시험연구원 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HL만도


지난달 30일 경기도 여주 방재시험연구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배홍용 HL만도 부사장, 장영환 방재시험연구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해치는 전기 화재 예방의 게임 체인저로 각광받고 있다. 해치는 아크의 특정 파장을 감지해 전기 화재 현상 발편 즉시 감지한다. 동시 알람 구조로 관제센터의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이로 인해 기존 열·연기 감지 센서와 차원이 다르다고 평가를 받는다. 해치는 에너지저장 장치(ESS), 데이터 센터 등 인프라 시스템, 전기차 충전소 등 고출력 시스템에 적용 가능하다. AI(인공지능) 증가에 따른 산업 환경 변화도 주목할 부분이다. 

시장조사 기관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전 세계 화재 감지기 시장 규모는 2025년 기준 335억 달러(약 45조8000억 원)에 달한다. 2035년까지 매년 6%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홍용 HL만도 CTO 부사장은 협약식에서 “해치는 현재 다양한 기업들과 실증 단계를 거치고 있다”라며 “기술 신뢰성 확보를 위한 방재시험연구원과의 연구 협력을 통해 화재 예방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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