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삼성 불펜투수 김태훈이 역대 두번째로 6시즌 연속 10홀드 달성을 앞두고 있다.

김태훈은 10일 열린 KIA 타이거즈와 광주 원정경기에 삼성이 3-0으로 앞서고 있던 7회말 선발 최원태에 이어 팀 두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3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낸 김태훈은 삼성의 8-0 승리로 경기가 끝나 홀드에 성공했다.

   
▲ 역대 2번째로 6시즌 연속 10홀드 달성을 앞둔 김태훈. /사진=삼성 라이온즈 SNS


이로써 김태훈은 올 시즌 32경기에 등판해 9홀드(1승 1패),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했다.

이제 김태훈은 홀드 1개만 보태면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던 지난 2020시즌부터 6시즌 연속 10홀드를 달성하게 된다. 올 시즌 개막 시리즈였던 3월 23일 대구 키움전 1이닝 무실점 홀드를 시작으로 삼성 불펜의 한 축을 담당하며 꾸준히 쌓아온 홀드 기록이다. 

넥센(키움 전신) 소속이었던 2018년 7월 8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에서 프로 데뷔 첫 홀드를 올린 김태훈은 2020시즌 개인 첫 두 자릿수 홀드인 10홀드를 기록했다. 이후 매 시즌 꼬박꼬박 10홀드 이상을 달성했고, 2024시즌에는 23홀드로 개인 한 시즌 최다 홀드를 기록하기도 했다.

   
▲ 표=KBO


역대 6시즌 연속 10홀드는 단 한 차례 있었다. 최초 기록은 권혁(당시 삼성)이 2007시즌부터 2012시즌까지 달성한 바 있다. 김태훈이 6시즌 연속 10홀드에 성공하면 KBO리그 역대 2번째 대기록으로, 권혁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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