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 토너먼트 대진표가 완성됐다.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부터 결승까지의 대진추첨식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진행됐다.
올해 코리아컵에는 총 58팀(K리그1 12팀, K리그2 14팀, K3리그 14팀, K4리그 10팀, K5리그 8팀)이 참가했다. 1~3라운드와 16강까지 마무리된 가운데 현재 8강에는 K리그1 6팀(강원FC, 전북 현대, 대구FC, FC서울, 광주FC, 울산 HD)과 K리그2 2팀(김포FC, 부천FC)이 올라 우승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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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
8강전에서 흥미로운 매치업이 성사됐다.
지난해 준결승에 오르며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한 광주FC와 지난해 준우승팀 울산 HD가 작년 준결승에 이어 이번에는 8강전에서 다시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해 준결승에서는 울산이 1차전 원정경기에서 1-0 승, 2차전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합계 스코어 3-2로 광주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김포FC와 부천FC 간 K리그2 팀끼리의 대진도 만들어졌다. 김포와 부천 모두 16강에서 각각 포항스틸러스, 김천상무(이상 K리그1)를 제압하는 ‘자이언트 킬링’을 선보이고 8강에 진출했다. 두 팀 중 한 팀은 4강까지 오른다.
FC서울은 코리아컵 5회 우승(2000, 2003, 2005, 2020, 2022)을 자랑하는 전북 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K리그1에서도 '전설매치'라 불리는 라이벌전을 치르고 있는 두 팀은 코리아컵에서 2022년 결승(당시 FA컵) 이후 처음 맞붙는다. 당시에는 전북이 서울을 꺾고 대회 정상에 오른 바 있다.
2018년 대회 우승팀인 대구FC는 홈에서 강원FC를 상대한다. 두 팀이 가장 최근 만난 것은 2021년 대회 준결승으로, 대구가 강원을 1-0으로 제압했다. 강원은 당시 준결승에 진출한 것이 구단 최고 성적이다.
8강전은 단판 승부로 7월 2일에 실시된다.
8강을 통과하면 준결승에서는 광주-울산전 승자가 김포-부천전 승자와 맞붙으며, 서울-전북전 승리 팀은 대구-강원전 승리팀과 만난다.
준결승은 8월 20일과 8월 27일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결승전은 12월 6일 개최된다.
◇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 대진 (7월 2일 개최, 왼쪽이 홈팀)
광주FC(K리그1) vs 울산 HD(K리그1)
김포FC(K리그2) vs 부천FC(K리그2)
FC서울(K리그1) vs 전북현대(K리그1)
대구FC(K리그1) vs 강원FC(K리그1)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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