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 경기에서 무려 18개의 삼진을 잡아낸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에이스 폰세가 5월 한 달간 가장 강렬한 임팩트를 안긴 선수로 뽑혔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2일 "CGV와 함께 올해 신설한 '월간 CGV 씬-스틸러상'의 5월 수상자로 한화 이글스의 폰세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 한 경기 18개의 삼진을 잡아낸 폰세가 5월 CGV 씬-스틸러상을 수상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SNS


이번 '5월 CGV 씬-스틸러상'은 대기록 달성으로 영광의 순간과 다이나믹한 장면을 연출한 4명의 선수가 후보로 올랐다.

KBO 리그 최초의 기록을 달성한 SSG 랜더스 최정(500홈런)과 KIA 타이거즈 양현종(2100탈삼진)을 비롯해 한화 폰세(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9이닝 기준, 18탈삼진), 재치 있는 슬라이딩으로 홈에서 득점을 만들어낸 NC 다이노스 김휘집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수상의 기쁨은 폰세에게 돌아갔다. 폰세는 5월 17일 SSG와 대전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을 던지면서 18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삼진쇼'를 펼쳤다. 이는 2010년 류현진(한화)이 세웠던 한 경기 최다 17탈삼진 기록을 넘어선 신기록이었다. 선동열이 1991년 6월 빙그레(한화 전신)전에서 18개의 삼진을 잡아낸 적이 있지만 당시엔 연장전까지 13이닝을 던지며 기록한 것이었다.

‘5월 CGV 씬-스틸러상’은 100% 팬 투표로 선정했으며, 투표는 6월 1일(일)부터 4일(수)까지 총 4일간 진행됐다. 총 투표수 6569표 중 폰세가 2869표(43.7%)를 얻어 2위 SSG 최정(2037표-31%), 3위 KIA 양현종 (1286표-19.6%), 4위 NC 김휘집(377표-5.7%)을 제치고 수상자가 됐다.

   
▲ '5월 CGV 씬-스틸러상'을 수상한 폰세에 대한 시상식이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렸다. /사진=KBO


KBO와 CGV는 11일(수)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두산 경기 전 폰세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CGV ICECON사업팀 김진호 팀장이 참석해 폰세에게 상금 100만원을 비롯해 CGV 씨네드쉐프 무비&다이닝 패키지를 부상으로 수여했다.

‘월간 CGV 씬-스틸러상’은 KBO 리그 진행 중 영화 같은 명장면을 만들어낸 최고의 1인에게 수여하며, 선수단을 포함해 리그 관계자, 응원단 등 야구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인원이 시상 대상이 된다.

지난 3~4월 'CGV 씬-스틸러상'은 한화 홍창화 응원 단장이 수상한 바 있다. 한화 쪽에서 두 번 연속 수상자가 나왔다.

한편, CGV는 매주 일요일 두 경기씩 극장 생중계를 통해 전국의 야구팬들에게 색다른 야구 관람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CGV 극장 생중계 상영 관련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 KBO 공식 채널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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