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가 300조원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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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금융투자협회는 '5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자료를 발표하면서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가 300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사진=김상문 기자 |
12일 금융투자협회는 '5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자료를 발표하면서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가 300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89조6000억원이었던 전월 말 대비 10조9000억원 증가한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채의 경우 15조4000억원, 통안증권 8000억원, 기타 채권은 3000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총 16조5000억원을 순매수했다. 단, 순매수 규모는 전월 대비 2조원 감소했다.
금투협 측은 "5월 외국인의 국채 순매수세와 재정거래 유인은 전월 대비 다소 감소했으나 여전히 전년 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는 2조5000억원 순매수했는데 이는 전월 대비 4652억원 증가한 것이다.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를 포함한 5월 장외 채권 거래량은 417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74조5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거래량은 22조원으로 전월 대비 4000억원 감소했다.
한편 5월 채권 발행 규모는 전월 대비 27조5000억원 감소한 75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발행 잔액은 2930조원을 기록했다.
이 중에서 회사채는 전월 대비 6조4000억원 감소한 7조1000억원 발행됐다. 크레딧 스프레드는 AA- 등급과 BBB- 등급에서 모두 소폭 줄었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30건 2조285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50억원 증가한 모습이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 금액은 11조362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690억원 늘어났다. 이에 따른 참여율(수요예측 참여 금액/수요예측 금액)은 497.2%로, 전년 동월 대비 13.4%포인트 증가했다.
지난달 국채 금리는 미국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면서 전반적으로 상승 마감했다. 5월 말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로 전월 대비 12bp(1bp=0.01%포인트) 하락한 2.59%를 기록했다. 또한 5월 중에는 적격기관투자자(QIB) 채권은 신규로 3건 1조6603억원이 등록됐다. 지난달 말까지 총 448개 종목, 약 186조1000억원이 QIB 채권으로 등록됐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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