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서동영 기자]금호건설이 서울 연신내 일대에서 44층 아파트를 통해 서울에서 처음으로 ‘아테라(ARTERA)’ 단지를 선보인다. 

금호건설은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연신내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비는 약 2244억 원 규모다. 금호건설이 주관사를 맡고 대보건설이 함께 한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란 민간사업으로는 개발하기 어려운 노후화된 지역을 대상으로, 공공이 주도해 주택과 생활인프라를 함께 공급하는 새로운 도시개발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금호건설 주거 브랜드 ‘아테라’가 서울에 처음 적용된다는 의미가 있다. 연신내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서울시 은평구 일대에 지하 6층~지상 44층, 2개 동, 전용면적 26~105㎡, 총 39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공공분양 246가구 △이익공유형 79가구 △공공임대 67가구로 구성된다.

단지에는 북한산과 연신내 도심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파노라마 전망의 ‘스카이 브릿지’가 설치된다. 건물 상층부를 연결하는 이 스카이 브릿지는 탁 트인 전망과 함께 입주민들의 편리한 이동성을 제공하며, 단지의 품격을 높이는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스카이브릿지에는 주민카페와 피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장, 그룹 운동 공간인 GX룸 등 다양한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되어 입주민의 생활 편의성과 라이프스타일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지하철 3호선과 6호선, GTX A노선과 E노선(예정)이 만나는 쿼드러플 역세권인 연신내역은 교통 접근성과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서울 서북권 중심지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금호건설의 공공사업 수행 역량과 주거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 라며 “연신내역을 중심으로 서울 서북권의 새로운 주거 기준이 될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도심 내 공공개발사업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아테라’를 중심으로 한 차별화된 주거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