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르로이 사네가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떠나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로 간다.
갈라타사라이는 1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르로이 사네가 이스탄불에 왔다. 사네 영입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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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에른 뭔헨을 떠나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하는 사네. /사진=갈라타사라이 공식 SNS |
공식 발표는 협상 시작이지만, 튀르키예 클럽들은 통상적으로 계약 합의를 하고 나서 이런 발표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이적 확정으로 봐야 한다. 사네가 구단 머플러를 들거나 목에 두르고 찍은 사진을 갈라타사라이가 공개한 것도 영입 '오피셜'로 받아들여진다.
사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뮌헨과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거취 문제로 관심을 모았다. 당초 뮌헨과 재계약할 것처럼 알려지기도 했으나, 사네 측이 높은 연봉을 요구하면서 협상 진전이 안돼 이적이 유력해 보였다.
사네의 행선지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널과 토트넘 홋스퍼가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사네의 선택은 EPL 복귀가 아닌,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갈라타사라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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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에른 뭔헨을 떠나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하는 사네. /사진=갈라타사라이 공식 SNS |
특급 윙어 사네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하다 지난 2020-2021시즌을 앞두고 뮌헨으로 이적했다. 뮌헨이 사네를 영입할 당시의 기대만큼 활약은 못했지만 이번 시즌 공식전 45경기에 출전해 13골 5도움을 기록하면서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에 기여했다.
이제 사네는 튀르키예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그는 갈라타사라이 이적에 대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하다"며 "전에 이곳에서 경기했는데 아주 멋진 분위기와 환경이라고 생각했다. 한때 나에게 야유를 퍼붓던 팬들이 이제 나를 응원해준다고 생각하니 정말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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