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오후 15분간 앤소니 알바니지(Anthony Albanese) 호주 총리와 첫 통화를 갖고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 및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강유정 대변인이 밝혔다.

앞서 알바니지 총리는 4일 SNS에 이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고,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 교역・투자 강화 및 역내 안정과 번영 증진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는 내용의 메시지 올린 바 있다.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은 알바니지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한국과 호주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 그간 지역 및 국제사회의 안정과 번영을 위하여 협력해 왔음을 평가했다. 

   
▲ 이재명 대통령. 2025.6.10./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제공]

양 정상은 호주의 6.25전쟁 참전 때부터 이어온 양국간 오랜 신뢰와 연대를 바탕으로 양국이 국방・방산, 청정에너지, 핵심광물을 포함한 공급망 관련 협력 등 제반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을 진행해 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양국이 APEC 창설 회원국으로서 올해 하반기 경주에서 개최될 예정인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양국 관계가 지속 강화될 수 있도록 구체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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