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에 또 부상 선수가 나왔다.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한 김선빈의 빈자리를 잘 메워주고 있던 내야수 윤도현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다.
KIA 구단은 12일 "윤도현이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두 번째 손가락 중간마디뼈 골절 진단을 받았다"며 "수술은 받을 필요가 없지만 약 4주간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윤도현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윤도현은 11일 삼성 라이온즈와 광주 홈 경기에서 7회초 수비 도중 디아즈의 땅볼 타구를 잡다가 손가락을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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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해 전반기 전력에서 제외된 윤도현. /사진=KIA 타이거즈 SNS |
이 부상으로 윤도현은 전반기 아웃이 결정됐다. KIA는 이날 윤도현의 1군 등록을 말소하고 내야수 박민을 1군 콜업했다.
KIA의 올 시즌 부상 악몽은 끝도 없다. 간판타자 김도영이 연이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고, 김선빈도 부상에서 복귀하면 또 부상으로 빠졌다. 박찬호와 외국인 타자 위즈덤도 부상 공백기를 겪었고 나성범은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해 있다. 투수 곽도규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아 시즌 아웃됐고, 황동하는 원정 숙소 근처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김선빈을 대체하고 있던 윤도현까지 부상을 당했으니, 이범호 KIA 감독은 더 이상 한숨을 쉴 힘도 없을 정도다.
윤도현은 올 시즌 19경기 출전해 타율 0.279, 4홈런, 9타점, 11득점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해왔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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