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유현조가 K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DB그룹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첫날 선두로 나섰다.

지난해 KLPGA 신인왕 유현조는 12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를 쳤다.

유지나(6언더파)를 1타 차로 제치고 선두에 오른 유현조는 신인이던 지난해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한 데  이어 두 번째 우승도 메이저대회에서 차지하기 위해 쾌조의 출발을 했다.

   
▲ DB그룹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선 유현조.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전반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한 타밖에 못 줄인 유현조는 10번 홀(파5)에서 칩샷 버디를 낚은 것을 계기로 샷 감각이 폭발했다. 13번 홀(파4)까지 4개 홀 연속 줄버디를 했고, 15번 홀(파4)과 16번 홀(파5)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아 선두를 꿰찼다.

유지나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유현조에 한 타 뒤진 2위에 올랐다. 2022년 데뷔해 2023년 드림투어로 내려갔던 유지나는 지난해 투어 복귀를 했지만 아직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출발을 한 만큼 최고 성적을 기대할 만하다.

메이저대회 3승 포함 통산 8승 경력의 이다연이 5언더파로 3위에 자리했다. 이동은, 서지은, 고지우가 4언더파 공동 4위로 그 뒤를 이었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노승희는 공동 7위(2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이가영은 이븐파 공동 34위로 출발했다.

시즌 3승을 올려 다승과 상금,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이예원은 2오버파로 박현경 등과 함께 공동 5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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