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떠난 케빈 더 브라위너(34)가 SSC 나폴리(이탈리아)에 입단했다.
나폴리 구단은 13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더 브라위너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가 전한 바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는 2년 계약을 했으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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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폴리가 더 브라위너 영입을 발표했다. /사진=SSC 나폴리 SNS |
이로써 맨시티와 10년 동행을 끝낸 더 브라위너가 새로운 도전을 펼칠 무대는 이탈리아 세리에A로 정해졌다. 당초 더 브라위너가 계약 만료된 맨시티를 떠나기로 결정했을 때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등에서 영입 제의가 잇따랐다. 거액의 돈을 챙길 수 있는 기회 앞에서 더 브라위너는 연봉 대폭 감소를 감수하면서도 유럽 빅리그에 남는 선택을 했다.
2024-2025시즌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나폴리는 더 브라위너 영입으로 전력을 보강해 리그 2연패 도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더 브라위너의 나폴리행에는 안토니오 콘테 나폴리 감독의 적극적인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벨기에 출신 더 브라위너는 현역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꼽힌다. 2015-2016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에 입단한 후 기량을 꽃피웠다. 빼어난 드리블, 정확한 킥과 패스, 넓은 시야에 슈팅력까지 갗춘 그는 맨시티에서의 10년간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 FA컵 우승 2회, 리그컵(EFL컵)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에 주역으로 활약했다.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통산 422경기 출전한 더 브라위너는 108골 172도움의 성적을 남겼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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