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한 3대 특별검사가 13일 임명 직후 입장을 밝히며 본격적인 수사 준비에 돌입했다.
내란 사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을 각각 맡은 조은석, 민중기, 이명현 특검은 진실에 충실한 수사를 약속하며 차질 없는 준비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내란 특검을 맡은 조 특검은 “사초를 쓰는 자세로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수사에 진력해 온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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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내란 특검으로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을(왼쪽부터), 김건희 특검으로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을, 채상병 특검으로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지명했다고 더불어민주당이 13일 발표했다. 2025.6.13 [연합뉴스 자료사진]/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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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를 맡은 민중기 특검은 “사회적으로 논란이 많았던 사건인 만큼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하지 않겠나”라며 “여론을 통해 여러 의문이 제기된 사건인 만큼, 사실관계와 쟁점을 파악하는 데 우선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채 상병 순직 사건을 맡은 이명현 특검은 “억울한 죽음에 대해 실체적 진실을 명백하게 규명하겠다”며 “외압과 무관하게 소신껏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3대 특검 수사는 사무실 설치와 수사팀 인선이 마무리되는 대로 다음 달 초부터 본격화될 예정이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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