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3일 퇴임하며 “살아서 임기를 마친 것만으로도 기쁘고, 내란을 종식하고 국민주권정부를 세운 뒤 물러나게 돼 더할 나위 없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2024년 5월 8일 제22대 국회 첫 원내대표로 회의에 참석했고, 65일째 직무대행을 맡은 오늘 마지막 회의를 끝으로 임기를 마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섭섭할 줄 알았는데 참 기쁘다. 살아서 임기를 마친 것에 기쁘고, 내란을 끝내고 국민주권 정부를 세운 후 마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우리가 지나온 시기를 되돌아보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헤쳐온 시간들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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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참석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6.1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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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주도 되지 않은 이재명 정부에 실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주식시장은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대북 확성기 방송이 중단되자 북한의 대남방송도 멈췄고, 외교는 주요 7개국(G7) 회의 참석을 계기로 다시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제 민주당은 국정운영의 공동책임을 지는 집권여당”이라며 “오늘 선출되는 제2기 원내대표단이 내란 종식, 민생 회복, 경제 성장과 국민 통합이라는 국가 과제를 훌륭히 완수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재명 정부의 5년은 국민과 약속한 대한민국의 회복과 성장이 얼마나 대단할 지를 보여줄 것”이라며 “민주당은 집권여당으로서 이 정부의 성공을 든든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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