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변 국제통상위원장 등 역임...출근 첫날 경제안보 긴급점검회의 참석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으로 송기호 변호사(62)를 임명했다. 

송 신임 실장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열린 경제안보 긴급점검 회의 등에 참석하며 첫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오늘부터 발령나셨나. 잘 부탁드린다”며 환영 인사를 전했다.

   
▲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관련 경제안보 긴급 점검회의를 하고 있다. 2025.6.13 [대통령통신사진기자단]/사진=연합뉴스

국정상황실장은 국정운영 총괄 기능을 맡는 자리로 국가정보원, 검찰, 경찰 등에서 올라오는 각종 정보를 취합해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등 대통령실 핵심 측근 자리 중 하나로 꼽힌다.

송 실장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변호사로 활동해왔으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국제통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정문의 오류 지적 등으로 ‘한미FTA 저격수’로도 불렸으며, 가습기 살균제 손해배상 소송, 박근혜 정부 한일 위안부 합의 문서 정보공개 소송 등 공익 변호사 활동도 활발히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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