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부상 당한 장두성의 1군 등록을 말소했지만, 장두성은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니어서 일단 퇴원했다.

롯데 구단은 13일 SSG 랜더스와 인천 원정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장두성과 투수 김진욱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투수 구승민과 윤성빈을 콜업했다.

장두성은 부상으로, 김진욱은 전날 수원 KT 위즈전 부진한 피칭(선발 2이닝 6실점) 때문에 등록 말소됐다. 

   
▲ 견제구에 맞아 폐 타박상으로 피를 토하기도 했던 장두성이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어서 예상보다 일찍 퇴원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장두성은 12일 KT전에서 연장 10회초 볼넷으로 1루에 나가 있다가 KT 투수 박영현의 견제구에 옆구리를 강타 당했다. 볼이 옆구리 맞고 튕겨나가자 장두성은 2루로 내달려 진루했지만 통증을 호소하며 피가 섞인 구토를 해 큰 걱정을 샀다.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된 장두성은 검진 결과 폐에 타박상을 입어 출혈 증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4~5일 입원해 상태를 지켜보기로 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추가 출혈 없이 안정세를 보여 이날 바로 퇴원했다.

장두성은 천안의 자택으로 가 휴식을 취한 후 다음주 월요일(16일) 서울 삼성의료원에서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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