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김해공항의 국제선 이용객 증가로 극심한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필요성이 제기됐던 제2출국장이 오는 10월 문을 연다. 제2출국장은 같은 달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활용될 예정이다.

   
▲ 사진=미디어펜 DB


14일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에 따르면 제2출국장은 8월 착공해 10월 초 준공될 예정이다. 예산 약 15억을 들여 터미널에 출국장 통로를 개설하고 보안검색대와 신분확인대, 출입국심사대를 설치한다.

APEC 기간 주요 정상과 외국인 방문객의 출입국 등에 활용될 예정이며, APEC 기간 관계자 전용 출국장으로 사용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검역·세관·출입국(CIQ) 인원이 충원되지 않아 APEC 기관 외에는 해당 인력이 확보될 때까지 당분간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명절이나 황금연휴 등 공항 혼잡도가 예상될 때 APEC 기간처럼 타지역에서 인력을 충원받아 가동하는 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