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25회 US오픈(총상금 21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8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오크몬트의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7개로 4오버파를 쳤다.
중간합계 2오버파를 기록한 김시우는 1라운드 공동 3위에서 공동 8위로 내려섰다. 순위를 지키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워낙 악명 높은 코스여서 세계 최상위 랭커들도 부진에 허덕인 것을 감안하면 나름 선전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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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대회 US오픈 2라운드에서 공동 8위에 오른 김시우. /사진=PGA 투어 공식 SNS |
2라운드까지 언더파를 적어낸 선수는 선두 샘 번스(3언더파)와 2위 J.J. 스폰(이상 미국·2언더파), 3위 빅터 호블란(노르웨이·1언더파) 3명뿐이었다.
김시우는 8차례 출전한 US오픈에서 지난해 공동 32위를 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2라운드까지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8위에 올라 개인 최고 성적과 함께 첫 톱10도 바라보게 됐다.
1라운드에서 김시우와 함께 2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라 출발이 좋았던 임성재는 버디 2개, 보기 7개, 더블 보기 1개로 7타를 잃었다. 중간합계 5오버파가 된 임성재는 공동 36위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김주형은 3오버파를 쳐 역시 중간합계 5오버파로 임성재 등과 함께 공동 36위에 자리했다.
안병훈(34)은 9오버파로 컷 탈락하고 말았다. 이번 대회 컷 통과 기준은 7오버파였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날 1타를 잃고 공동 23위(4오버파),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45위(6오버파)로 명성에 걸맞지 않은 순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대회 디펜딩 챔피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합계 10오버파로 부진해 컷 통과도 못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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