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동은과 김시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DB그룹 제39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동은은 14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쳤다. 김시현도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로 2언더파를 적어냈다.
이동은과 김시현은 나란히 중간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를 이뤘다. 이동은은 2라운드 공동 3위에서 두 계단 올라섰고, 2라운드부터 공동 선두로 나섰던 김시현은 순위를 지켰다.
|
 |
|
▲ DB그룹 한국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오른 이동은(왼쪽)과 김시현.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
지난해 KLPGA투어에 데뷔한 이동은은 아직 우승이 없다. 신인이던 지난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와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나 정상 문턱을 넘지 못했다.
김시현은 올해 투어 데뷔한 루키로 강력한 신인왕 후보다. 지난주 열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준우승하며 매서운 실력을 뽐냈고, 이번 대회에서 기세를 이어가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이동은과 김시현은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대회 '디펜딩 챔피언' 노승희도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노승희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8언더파가 된 노승희는 박지영과 함께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마지막 날 충분히 역전 우승으로 대회 2연패를 노려볼 만하다.
김수지가 7언더파로 단독 5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 단독 선두, 2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유현조는 이날 버디 없이 더블보기 1개를 범해 2타를 잃으며 공동 6위로 밀려났다. 황유민이 유현조와 함께 공동 6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