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6·15 남북공동선언 25주년을 맞아 “한반도 리스크를 한반도 프리미엄으로 바꾸고, 남북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잃어버린 시간과 사라진 평화를 되찾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00년 6월 15일은 1945년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 정상이 마주 앉아 공동선언을 발표한 날”이라며 “화해와 협력의 새 시대를 여는 출발점이었으며 남북이 함께 번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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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는 모습을 14일 SNS를 통해 공개했다. 2025.6.14. [이재명 대통령 SNS. 재판매 및 DB 금지]/사진=연합뉴스 |
그러면서 “다만 최근 몇 년간 남북 간 대화와 교류가 끊기고, 접경지역의 긴장과 불안이 심화되는 상황에 깊은 우려를 느낀다”며 “평화가 흔들리면 경제와 안보는 물론 국민의 일상까지 위협받는다. ‘평화가 곧 경제’라는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소모적 적대 행위를 멈추고, 대화와 협력을 재개하겠다”며 “군사적 긴장 완화와 평화로운 분위기 조성을 위해 중단된 남북 대화채널부터 신속히 복구하고 위기관리체계를 복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지금 우리가 마주한 난관도 함께 힘을 모으고 지혜를 더한다면 반드시 헤쳐 나갈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며 “한반도의 모든 이들이 평화롭게 공존하고 번영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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