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소희 기자] 장마와 태풍 등 집중호우 시 하천·하구에 일시적으로 다량의 쓰레기가 유입돼 수질오염과 수생태계 훼손 등을 초래하는 것을 막기 위한 쓰레기 수거를 지자체·관계기관·주민 합동으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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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도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주간 활동./사진=환경부 |
환경부는 장마와 태풍 등 집중호우로 하천·하구에 쓰레기가 대량 유입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16일부터 20일까지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2009년부터 하천쓰레기 정화사업을 위한 예산을 지자체 등에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125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연중 하천변 등에서 쓰레기 수거가 이뤄지고 있다.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주간’은 장마와 태풍 등 큰비가 오기 전에 쓰레기를 평상시보다 집중적으로 수거해 수질오염 및 수생태계 훼손을 예방하기 위해 매년 홍수기인 6월 21일~9월 20일을 앞두고 실시되고 있다.
올해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주간’에는 환경부 소속 7개 유역(지방)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지자체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하천·하구변 뿐만 아니라 댐과 보 상류, 농업용 저수지 등 쓰레기가 다량 유입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방치된 쓰레기와 영농폐기물 등을 집중적으로 수거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24년에는 전국 116개 지자체에서 총 6715명이 정화활동에 참여해 642톤의 쓰레기를 수거했고, 환경부는 올해도 이와 비슷한 규모의 참여와 수거를 예상하고 있다.
조희송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장마철 집중호우 이전에 하천 주변을 정비하는 것은 하천으로 유입되는 쓰레기를 줄이고 수질오염과 생태계 파괴를 막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라며, “이번 정화주간을 계기로 하천환경 보전 활동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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