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지난 주말 동안에도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도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16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72포인트(0.09%) 상승한 2897.3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8.88포인트(0.31%) 오른 2903.50으로 출발해 잠시 하락 전환하기도 하는 등 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6원 내린 1368.0원에 거래를 개시했다.

또한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890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며 기관은 10억원, 외인은 848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61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이란이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응해 대규모 미사일 공격에 나섰다는 소식과 함께 주요 지수가 일제히 1% 넘게 하락했다. 특히 엔비디아(-2.1%), 브로드컴(-2.9%) 등이 내리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2.6% 급락한 모습이다.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7% 급등해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삼성전자가 2% 넘게 하락 중인 반면 SK하이닉스는 2.55% 상승하는 등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3.92%), HD현대중공업(1.87%) 정도가 상승 중이고 삼성바이오로직스(-0.69%), LG에너지솔루션(-2.20%), 현대차(-1.21%), KB금융(-0.66%), 기아(-2.01%) 등은 하락 중이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57포인트(-0.20%) 하락한 767.29를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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