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언어장벽 해소 및 안전사고 예방
나주시 근로자 대상, ‘한국어 소통교육’ 성료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13일 전남 나주배원예농협 대회의실에서 외국인 계절 근로자의 언어 장벽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 농어촌 외국인 계절 근로자 위한 '한국어 소통교육' 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농어촌공사


외국인 계절 근로자는 농어촌 지역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기간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번 교육은 나주배원예농협 소속 필리핀 국적의 외국인 계절 근로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농어촌공사는 동신대학교 국제한국어학과와 협력해 기본 회화, 안전 수칙, 농작업 관련 실무 용어 등 외국인 근로자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외국인 근로자는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한국어 표현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라며, “한국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농어촌공사는 2023년부터 공사 ESG경영 실천의 하나로,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위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로 3년 차에 접어들며 11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행했다.

최구순 농어촌공사 총무인사처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농촌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줄이고,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하겠다”며, “이번 교육이 단순한 언어교육을 넘어 상생의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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