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신분증 사본 판별 시스템을 금융권 최초로 오프라인 전 지점에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AI가 신분증 이미지와 노이즈 패턴, 주변 해상도 등을 복합적으로 분석해서 복사, 캡처, 합성 여부를 파악해 정확한 위·변조 탐지가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정교하게 위조된 가짜 신분증도 기존 서비스보다 더욱 정확하게 식별해 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일반적인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을 비롯해 외국인 신분증, 국가 보훈 등록증 등 다양한 신분증도 판별이 가능하다.

위조를 적발할 경우 단순히 거래를 차단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동일 신분증으로 거래 시도가 발생한 타 금융기관과 관련 내용을 공유해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추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M-STOCK에도 해당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함께 예고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금융자산을 안전하게 지키고 금융 소비자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서며 금융권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