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大) 키워드' 갖춘 올 여름 유망 분양 현장은 어디?
[미디어펜=박소윤 기자]올 여름 분양시장에서 '3대(大) 키워드'를 갖춘 주거단지가 이목을 끌고 있다. 

   
▲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 조감도./사진=대우건설

'3대(大) 키워드'는 대형건설사 브랜드와 100만 수준의 인구가 사는 대도시, 1000가구 이상 규모의 대단지 등을 모두 갖춘 주거단지를 뜻한다. 대형건설사의 신뢰성과 안정성은 물론 인구가 많은 대도시가 가진 풍부한 주택 수요, 특화설계, 관리비 절감 효과 등 장점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 키워드를 보유한 단지는 부동산 침체기에 더욱 높은 평가를 받는다. 시장이 위축될수록 확실한 주거 가치를 보유한 곳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청약시장에서 ‘3대(大) 키워드’를 모두 충족한 주거단지는 뜨거운 청약 열기를 나타내기도 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6월 분양한 서울 중랑구 일원 '리버센 SK뷰 롯데캐슬'(1055가구)은 1순위에서 평균 430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1순위 최고 경쟁률이다. 

경기권에서도 3대 키워드의 강세가 이어졌다. 올해 5월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일대에서 분양한 '동탄 포레파크 자연 앤 푸르지오'(총 1524가구)는 351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만 6372명이 몰리며 평균 75.1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고물가 여파에 따른 분양가 상승으로 수요자들의 심리가 위축되면서 3대 키워드에 대한 청약 쏠림이 더욱 심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거 자금 마련에 대한 부담이 커진 만큼 확실한 주거 가치를 보유한 곳으로 청약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인천에서는 청라국제업무단지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가 7월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청라국제업무단지는 14만 4000㎡ 부지에 총사업비 1조 7000억 원을 들여 2035년까지 대규모 주거단지와 오피스, 상업시설까지 다양한 공간과 설계가 조화를 이루며 개발하는 청사진을 담고 있다. 대규모 금융복합단지 하나드림타운(2026년 예정)을 비롯해 스타필드 청라(2027년 예정) 등의 개발호재가 예정돼 있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

롯데건설은 6월 중 부산 해운대구에서 '르엘 리버파크 센텀' 전용 84~244㎡, 총 2070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이 인접하며 송수초, 센텀중, 센텀고 등 모든 학군이 가깝다. 

서울 은평구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총 2451가구 중 전용 51~74㎡ 483가구를 일반 분양 중이다. 3·6호선 불광역 도보 약 8분 거리의 역세권 입지로 바로 앞에 대은초가 자리한 초품아 아파트다. 구산역&연신내역 학원가도 가깝다. 
[미디어펜=박소윤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