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이동은이 세계랭킹을 확 끌어올렸다.
17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이동은은 54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주 80위에서 26계단 대폭 오른 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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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여자오픈 우승으로 세계랭킹 54위로 뛰어오른 이동은. /사진=대한골프협회 홈페이지 |
이동은은 지난 15일 끝난 KLPGA투어 시즌 2번째 메이저대회 'DB그룹 제39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투어 2년차에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이자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대회에서 따낸 이동은은 세계랭킹도 수직상승해 이름을 널리 알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최혜진의 순위 상승이 눈에 띄었다. 최혜진은 16일 막을 내린 '마이어 클래식'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치고 준우승했다. 최혜진의 세계랭킹은 29위에서 4계단 올라서 25위가 됐다.
마이어 클래식에서 최혜진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한 카를로스 시간다(스페인)는 12계단 뛰어올라 20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유해란이 5위를 유지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김효주가 3계단 오른 7위로 그 뒤를 이었다. 순위 톱10에 한국 선수는 유해란과 김효주 2명만 포함됐다.
마이어 클래식에서 컷 탈락한 고진영은 14위로 2계단 하락했다.
한편, 1위 넬리 코다(미국)를 비롯해 2위 지노 티띠꾼(태국),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4위 인뤄닝(중국) 등 상위 랭커들의 순위 변동은 없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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