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오름폭을 대부분 반납한 채 거래를 마쳤다. 다만 2950선까지 상승하며 3000 돌파 기대감은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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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장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오름폭을 대부분 반납한 채 거래를 마쳤다. 다만 2950선까지 상승하며 3000 돌파 기대감은 열어뒀다./사진=김상문 기자 |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64포인트(0.12%) 오른 2950.30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3.27포인트(0.45%) 상승한 2959.93으로 개장해 장중 한때 2998.62까지 오르며 3000선과의 거리를 좁혔다. 오후 들어 오름폭을 줄이며 잠시 하락세로 돌아섰다가 다시 강보합 전환한 채로 거래를 끝냈다.
코스피 지수가 2980선을 상회한 것은 지난 2022년 1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국내 증시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코스피 단기 과열 부담에 선뜻 3000선을 뚫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가 전체로는 순매도세를 나타냈지만 전기전자 업종은 8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나며 기대감을 열어뒀다.
수급별로는 개인투자자가 2242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주도했으나,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1146억원, 1053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흐름은 엇갈렸다. 삼성전자(1.75%), SK하이닉스(0.40%), LG에너지솔루션(0.17%), 현대차(1.49%), 기아(1.54%), 삼성전자우(2.24%)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49%),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5%), KB금융(-0.46%), HD현대중공업(-2.78%) 등은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1포인트(-0.21%) 내린 775.65에 장을 마치며 대조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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