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소윤 기자]두산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도봉구 '방학역 도심복합사업', '쌍문역 동측 도심복합사업'에 대한 공동사업시행 업무협약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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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문역 동측 도심복합사업 투시도./사진=두산건설 |
양사는 지난 17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LH 서울지역본부에서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김홍재 두산건설 건축사업본부장과 박현근 LH 서울지역본부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도심복합사업은 공공이 주도하는 도시 재생 프로젝트로, 노후화된 도심 지역에 주거와 상업 기능이 결합된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이 골자다. 공공주택 공급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할 수 있으며 공공 주도로 사업 안정성이 보장되고 인허가 절차의 신속성이 확보되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 1호 도심복합사업지인 '방학역 도심복합사업'은 서울 도심 내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중 최초로 시공사 선정을 완료한 곳이다. 지난 1월 23일 열린 주민대표회의를 통해 두산건설을 복합사업참여자(시공사)로 선정했다. 지하 5층~지상 39층 규모, 총 420가구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 부대 복리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며 공사비는 약 1845억 원이다.
서울 2호 도심복합사업지인 '쌍문역 동측 도심복합사업'은 공공이 주도하면서도 스카이브릿지를 적용하는 등 차별화된 외관을 선보인다. 두산건설은 가변형 공간 설계를 통한 생활 편의성 강화, 스카이라운지와 돌봄센터 등의 고급 커뮤니티 시설 도입을 제안했다. 해당 사업은 지하 4층~지상 38층 규모로 총 639가구의 공동주택이 조성될 예정으로, 예상 공사비는 약 2547억 원이다. 두산건설은 LH와의 협약체결이 완료됨에 따라 두 사업지의 본격적인 이주 및 착공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방학역과 쌍문역 동측 일대가 쾌적한 환경을 갖춘 도심 주택 단지로 변화해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울 도심복합사업과 서울 공공재개발 사업의 선두 주자로, 앞으로도 서울 도심 내 사업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박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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