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종합편성채널 매일방송 MBN은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서 ‘필리핀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우리금융이 장학금으로 6700만원을, 자생의료재단이 1000만원을 후원했다.

   
▲ 위정환 MBN 상무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장학생들이 지난 11일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필리핀 한국전 참전 기념관'에서 열린 'MBN 개국 30주년 기념 필리핀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 장학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MBN 제공


장학금은 필리핀 현지 고등학생 5명, 대학생 25명 등 총 30명에게 전달됐다. 1인당 한화 약 220만원 수준이다.

개국 30주년을 맞이한 MBN은 사회 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대한민국재향군인회와 함께 6·25전쟁 참전용사 후손에 대한 장학금 사업을 추진했다.

필리핀은 6·25전쟁 당시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지상군을 파병한 나라다. 1950년 9월 19일 부산항에 처음 도착한 이후 1953년 5월 13일까지 육군 7420여 명이 참전, 율동 전투와 에리예고지 전투 등에서 많은 공을 세웠다. 이 과정에서 112명이 전사했고, 299명이 부상을 입었다.

위정환 MBN 상무이사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75년 전 필리핀의 숭고한 헌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며 "비록 크지 않은 금액이지만, 참전용사와 그 후손들에 대한 진심 어린 감사와 존경, 그리고 그 희생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담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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