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리그1 전북 현대의 간판 골잡이가 된 전진우가 5월 '이달의 선수'와 '이달의 골'을 독차지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전진우가 2025시즌 5월 'EA스포츠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진우는 지난 4월 생애 처음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K리그 이달의 선수상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
 |
|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이달의 선수상을 2회 연속 수상한 것은 무고사(2022시즌 2∼3월, 4월), 이동경(2024시즌 3월, 4월)에 이어 전진우가 역대 세 번째다.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lectronic Arts, 'EA')가 후원하는 'EA스포츠 이달의 선수상'은 한 달간 열린 K리그1 경기의 수훈선수(MOM), 베스트11,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선수 중 프로연맹 기술위원회 투표(60%)를 통해 후보군을 선정한다.
이후 후보들을 놓고 K리그 팬 투표(25%)와 EA스포츠 FC 온라인 유저 투표(15%)를 추가로 진행하고, 세 투표 결과를 합산해 가장 높은 환산 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수상하게 된다.
2025시즌 5월 이달의 선수상은 K리그1 11∼17라운드, 총 7경기를 기준으로 했다. 전진우를 비롯해 박진섭(전북), 안데르손(수원FC), 에릭(울산)이 후보에 올랐다.
전진우는 프로연맹 기술위원회 투표와 K리그 팬, FC온라인 투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환산점수 45.14점을 받아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전진우는 12라운드부터 14라운드까지 3경기에서 4골을 몰아쳤고, 16라운드 대구전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전북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그 결과 전진우는 5월 한 달간 공격포인트 6개(5골 1도움)를 올렸고, 같은 기간 전북은 전진우의 활약으로 무패(5승 2무) 행진을 달렸다.
현재 K리그1 득점 단독 선두(12골)에 빛나는 전진우에게는 이달의 선수상 트로피와 함께 상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
 |
|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또한, 전진우는 5월 K리그 '안심을 마시다 동원샘물 이달의 골'도 수상해 겹경사를 맞았다.
매월 가장 인상 깊은 득점을 터뜨린 선수에게 수여하는 '이달의 골'은 두 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팬 투표를 진행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5월 '이달의 골' 역시 K리그1 11∼17라운드 경기를 대상으로 했고, 후보에는 전진우와 포항 스틸러스 이호재가 올랐다.
전진우는 16라운드 대구전에서 후반 20분 날카로운 돌파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린 후 강력한 오른발 슛을 성공시키며 상대 골문을 갈랐다.
이호재는 13라운드 수원FC전에서 후반 시작 직후 강력한 터닝슛을 꽂아 넣으며 5월 이달의 골 후보에 올랐다.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실시한 팬 투표에서 전진우는 6614표(80%)를 받아 1700표(20%)를 얻은 이호재를 제쳤다.
전진우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함께 트로피가 주어진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올 시즌부터 이달의 골 수상자의 친필 사인을 받은 레플리카 트로피를 제작해 기부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