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올해 하반기 안정적인 수송용 수소 수급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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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통상자원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
산업통상자원부는 최우혁 수소경제정책관 주재로 19일 올해 제2차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협의체 회의를 열고 하반기 수소차 보급 계획에 따른 수송용 수소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2월 출범한 안정적인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을 위한 민관합동 협의체는 환경부 및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수소기업, 지자체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 환경부는 상반기 수소 버스 등 수소차 및 충전소 보급 실적과 하반기 수소차 신규 보급 및 충전소 구축 계획을 공유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누적 수소차 보급 대수는 총 3만9313대(승용차 3만7167대·버스 2107대 등), 충전소 420기다.
현대자동차는 이달부터 판매를 시작한 신형 수소 승용차(디올뉴 넥쏘) 보급 계획을, 우진산전 등 수소 버스 제조사는 하반기 신규 모델 출시 계획을 설명했다.
산업부는 수소 버스 보급 확대 등에 따라 지난달까지 수송용 수소 소비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70% 증가한 5454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반기 수소차 보급 계획을 기준으로 최대 수요가 1만5000톤으로 전망되는데, 공급 능력은 1만9000톤 수준에 달해 안정적인 수급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특히 올해 8월에는 충남 서산에 정부 지원금 32억 원을 받은 연간 4950톤 규모의 대규모 기체수소 공급시설이 준공될 예정으로, 해당 시설이 수도권과 충청권 등 중부권 수급 관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우혁 수소경제정책관은 "새로운 수소 승용차와 다양한 수소 버스 모델 보급 등으로 수소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는 안정적인 수급 관리를 위해 신규 공급 시설의 적기 가동 지원과 수급 상황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관련 업계 및 관계 부처와도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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